수능시험이 119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일자로 공고된 2003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은 출제 기본방향, 시험영역, 시험시간, 출제문항,
출제범위, 성적통지표 양식 등 지난해와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 다만
지나치게 어려웠던 작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의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 출제 기본방향 =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되거나 한 교과 내의 여러
단원이 연관된 통합 교과적 또는 통합 영역적 문항을 출제한다. 단순히
기억력에 의존하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항은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하며, 수리영역에서는 주관식 문항이 20%를 차지한다.
문항별 배점은 난이도·중요도·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언어영역은
1.8점, 2점, 2.2점 수리영역은 2점, 3점, 4점
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어)·제2외국어 영역은 1점, 1.5점,
2점으로 차등 배점한다.
◆ 영역별 출제원칙 =언어영역은 문학·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통해 독서체험의 폭과 깊이를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교과서 및 교과서 밖의 지문도 출제된다. 듣기평가는 6문항이 나온다.
수리영역은 계산능력, 기본개념의 이해능력, 추론능력 및 문제
해결능력을 고루 측정하도록 출제된다. 사회탐구는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교과간 또는 단원간의 통합문항이 출제된다. 시사성을
띤 문항이나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문항도 비중있게 나온다.
과학탐구는 어려운 과학지식보다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한 탐구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짜여진다. 외국어영역은 문항당 지문 길이를
100개 단어로 구성하되, 독해를 통한 사고력 측정을 위해 200단어로 된
긴 지문도 일부 나온다.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는 발음 및
철자·어휘·문법·문화에서 각각 3문항씩 12개 문항(40%), 의사소통
기능 18개 문항(60%)이 출제된다.
◆ 영역별·계열별 출제비율 =고교 교육 과정 전 범위에서 골고루
출제된다. 언어·외국어·제2외국어 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한 가지 문제
유형으로 시험을 치른다. 수리영역은 인문계는 공통수학에서 70%,
수학Ⅰ에서 30% 자연계는 공통수학에서 50%, 수학Ⅰ에서 20%,
수학Ⅱ에서 30% 정도 출제한다. 예체능계는 공통수학에서만 100%
출제한다. 사회탐구의 경우 인문계는 필수(공통사회·국사·윤리)에서
80%, 선택(정치·경제·사회·문화·세계사·세계지리 중 택1)에서 20%
정도 출제하고, 자연계와 예체능계는 필수에서만 100% 출제한다.
과학탐구의 경우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필수(공통과학)에서만 100%
출제한다. 자연계는 필수(공통과학)에서 67% 정도,
선택(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 중 택1)에서 33% 정도
출제한다.
◆ 채점 및 성적 통지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로 원점수와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와 그 백분위 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영역별 등급과 5개 영역 종합등급(1~9등급)이
기재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총점은 표시되지 않는다. 영역별 성적은
소수점 이하 점수를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하되, 원점수란에 소수
첫째자리까지 표기된다. 9등급제는 유지되며, 전체 응시생 중 상위 4%에
들어야 1등급, 11%에 들어야 2등급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