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재보선 민주당 후보공모 결과, 광주 북갑에는 12명, 전북 군산에는
6명이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중앙당이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광주 북갑에는 김상현 당 상임고문, 박석무·지대섭 전 의원, 유종필
대통령후보공보특보, 정해숙 전 전교조위원장, 김정수 무등일보 사장,
고재청 광주시지부부지부장, 박재규 변호사, 김휴섭 노동일보회장,
김영집 참여자치연구소장, 김삼호 전 중앙당부위원장, 이주현
북갑지구당협의회장 등이 신청했다. 이정일 전 서구청장은 공천을
신청했다가 이날 철회했다.
민주당 특별대책위는 TV 공개토론회와 권위 있는 조사기관을 통한 2차례
이상의 여론조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조만간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대위 관계자는 "일정상의 문제와 특대위 구성정신, 타 지역과의 균형
등을 고려해 경선을 하지 않기로 하는 대신, 지역민의 여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여론조사와 현장실사 등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민주당 경선 참여를 검토했던 변형 전 한국투자신탁사장과
강기정 21세기새정치연구소장은 8일 각각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당 공천방식은 시민의 뜻을 저버린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군산에는 강금식 공적자금관리위 민간위원장,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
김윤태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엄대우 전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오영우
전 마사회장, 함운경 군산미래발전연구소장 등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 군산지구당 상당수 당원들은 "중앙당 공천은 경선불복 등
부작용을 우려해 내린 결정이라지만 근본적으로 정당 민주화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지구당 한 간부는 "당 특대위가 나름대로의 기준과 절차로 공천자를
낙점하겠지만,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 내려질 경우 집단탈당 등 혼란이
우려된다"며 "당헌·당규에 근거, 합리적인 공천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金昌坤·金性鉉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