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남자 단식 상위 시드 10명 가운데 레이튼 휴잇(1번시드·호주)과
팀 헨만(4번시드·영국)만 16강에 올랐다. 휴잇은 30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95위 유리안 크노레(오스트리아)를 88분 만에 3대0(6―2, 6―1,
6―3)으로 물리쳤다. 휴잇은 서비스 에이스에서 16대5로 크게 앞섰고
더블폴트는 한 개도 없었다. 휴잇은 16번 시드 니콜라스
에스퀴드(프랑스)를 3대1로 제치고 올라온 미하일 요즈니(러시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영국 선수로는 처음 정상 정복을 노리고 있는
헨만도 접전 끝에 웨인 페레이라(남아공)를 3대1로 눌렀다. 이로써
이변이 없는 한 휴잇과 헨만은 4강에서 만나 사실상 결승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여자 단식에서는 톱시드 비너스 윌리엄스와 4번시드 모니카 셀레스(이상
미국)가 16강에 진출하는 등 상위 랭커들의 활약이 여전했다. 톱시드
비너스는 모렌 드레이크(캐나다)에 2대1로 역전승했고, 4번 시드
셀레스도 27번 시드 스기야마 아이(일본)의 돌풍을 잠재우고 역시 2대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