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3점슈터' 정인교(33ㆍ사진 오른쪽)가 다시 한번 나래를 편다.

지난해 여름 코리아텐더와 벌인 FA(자유계약선수) 협상에 실패, 영원히 코트를 떠날 위기에 몰렸던 정인교가 28일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 신일규 단장과 입단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모비스에서 '제2의 농구 인생'을 걷게 된 정인교의 입단 조건은 계약 기간 2년에 연봉 6000만원.

평소 정인교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던 모비스 최희암 감독은 "재기하겠다는 본인의 의욕이 넘치는데다 재능을 갖춘 선수인 만큼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휘문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정인교는 97시즌서 초대 3점슛왕에 올랐지만 이후 기아 코리아텐더를 전전하며 은퇴 위기에 몰렸던 비운의 슈터. 정인교는 이날 입단 계약식을 마친 뒤 "다시 한번 기회를 준 모비스 구단에 감사하다"며 "당분간 컨디션 회복에 열중한 뒤 반드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조선 류성옥 기자 watchd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