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부산행 비행기를 기다리다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가 설치된 인터넷 로비를 찾았다가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을 보고 기가 막혔던 적이 있다.

인터넷 로비에서 누군가 컴퓨터로 카드 오락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
광경을 지켜보며 황당해 하는 외국인들이 적지않아 절로 얼굴이
붉어졌다.

인터넷 로비가 오락실이 아니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공항내
인터넷 로비에 있는 컴퓨터는 그런 목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공항 관리 차원에서 인터넷 로비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관리직원이 제지해 주기를 바란다.

축구만 4강에 들어간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저절로 4강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일궈냈듯이 작은 일
한가지라도 원칙을 지키고 바로잡아 나가서 명실상부한 일류국가를
이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李載焄 38·자영업·경남 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