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스페인 감독

스페인과 한국은 밀고 밀리며 매우 힘든 경기를 치렀다. 전반적으로 우리가 우세한 경기였다. 스페인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뛰었다. 열심히 싸워준 그들에게 뭐라 할 말이 없다. 4강에 오르지 못해 몹시 가슴이 아프다. 한국팀에 행운이 더 따랐던 것 같다. 승리한 한국팀에 축하를 보낸다. 하지만 한국팀이 독일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독일보다 하루 휴식을 덜 취한다는 것도 약점이다. 우린 두 골을 얻었지만 심판은 모두 오프사이드로 판정했다. 사실상 우리가 이긴 경기다. 이탈리아나 포르투갈에 일어났던 일이 다시 일어났다. 전 세계가 지켜보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줄 알았다. 유감스러울 뿐이다.

/光州=蔡星璡기자 dudmi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