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월드컵 대회가 끝난 뒤 축구대표단과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
각 분야의 유공 인사들에 대해 대규모 훈·포장을 실시한다는 방침 아래,
주관 부처인 문화관광부에서 이에 따른 선별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 사상 유례없는 국민적 단합의 계기를 만들고, 세계 속에 한국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국가위상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큰 공헌을
쌓았다고 평가해, 이 같은 대규모 훈·포장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훈·포장 대상 중 히딩크 감독과 대표팀의 1급 공헌
선수들에게는 체육분야 최고훈장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한국월드컵조직위, 정부 관계부처 공무원, 경찰,
119구조대, 개막식 연출자 및 참여 군부대, 월드컵 공식후원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심사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에게 청룡장이 수여될 경우,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정부는 또한 경기장에서의 열광적인 응원은 물론, 수백만명의 인파가
참여하는 가운데서도 질서있는 길거리 응원문화를 주도해 세계속에
한국의 이미지를 고양시킨 '붉은 악마' 관계자와 각국 '서포터스'
관계자에 대해서도 훈·포장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