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유력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와 '일 메사제로'는 20일
서울발 특파원 기사를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경기 주심을 봤던
바이론 모레노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모레노는 이 인터뷰에서
"나는 편안하고 나의 결정에 만족하며 양심에 걸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신문들은 모레노 주심에게 대단히 공격적으로 질문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스캔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로봇이다, 절도다’라고 말하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당신의 판정에 만족하는가?

"다른 경기 때와 같은 기준으로 처리했다. 아무에게도 손해를 보게하지
않았다. 이탈리아가 월드컵에서 탈락한 것은 내 탓이 아니다."

―톰마시의 골을 왜 오프사이드라고 했는가?

"동료인 부심의 판단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판단을 했다."

―이탈리아 선수들이 말하는 것처럼 40m나 떨어진 곳에서 어떻게 토티의
행동을 볼 수 있었나?

"나는 시력이 좋다. 토티는 나를 속이려고 넘어졌다. FIFA의
비디오에서도 명확하게 입증됐다. 접촉은 없었다."

―진짜 축구선수였는가?

"18세까지 1부 그룹에서 뛰었고 19세부터 심판이 되기 위해 진로를
바꿨다. FIFA 심판으로 활동한 지 7년이 됐다."

(제네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