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은 그동안 축구에 관심없던 사람들까지도 축구의 묘미에
빠져들게 하는 계기가 됐다. 21일부터 시작되는 8강전을 앞두고, 축구와
월드컵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을 정리해 본다.
◆오프사이드
TV에서 냉정한 얼굴로 깃발을 번쩍 들어올리는 선심을 자주 봤을 것이다.
바로 '오프사이드' 선언이다. 공격수가 상대편 골키퍼를 제외한 최종
수비수보다 상대 골 라인에 더 가까이 있는 상태가 되면 오프사이드가
선언된다. 즉, 공을 차는 순간 공격수가 상대 수비수보다 골키퍼쪽으로
가까이 있을 때를 말한다. 공격수가 상대편 골대 가까이에서 너무 쉽게
골을 넣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경고와 퇴장
옐로(YELLOW·노란색) 카드는 경고이고, 레드(RED·빨간색) 카드는
퇴장이다. 한 경기에서 두 번의 옐로카드를 받으면 레드 카드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바로 퇴장이다. 심판은 위험한 행동이나 비신사적인
행동을 할 경우 옐로 카드를 준다. 그러나 상대 선수의 신변을 위협하는
'백 태클' 등의 경우, 옐로카드(경고)없이 바로 레드카드(퇴장)를 줄
수 있다. 퇴장당한 선수는 최소 다음 1경기를 뛸 수 없고, 반칙 정도가
심할 경우 FIFA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출전 못하는 경기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또 옐로카드를 두 경기에서 각각 한번씩 받았다면 그 선수는
그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예를 들면 8강전에서 경고를 받고,
4강전에서 또 하나를 받았다면 이 선수는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 누적
경고가 2회가 되면 그 다음 경기에서 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패스
수비수가 자기 팀 골키퍼에게 발로 백패스했을 때, 그 골키퍼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있더라도 손으로 공을 잡을 수 없다. 하지만 그 수비수가
헤딩이나 가슴으로 패스했다면 손으로 공을 잡아도 상관없다. 수비
축구를 막고, 공격축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오버헤드킥과 바나나킥
지난번 대 이탈리아전에서 후반 종료직전 선보인 차두리의 멋진 킥은
오버헤드(overhead)킥으로 불린다. 허공에서 몸을 뒤집어 머리뒤로 공을
찬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바나나킥은 공이 바나나 모양으로 휘어서
나가는 모양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