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질서 정연한 응원모습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고 있다. 폴란드와의 첫 경기부터
광화문에서 응원하면서 한국 축구와 응원 문화가 세계 최고수준에 달해
있음을 눈으로 확인했다. 특히 폴란드 전이 끝난 후 사람들이 쓸리지
않는 신문지를 맨손으로 쓸어담으며 다른 사람의 자리까지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으로 눈물까지 흘렸다.

그러나 열띤 응원전이 끝나고 나면 항상 신문지 쓰레기가 넘쳐난다.
광화문이나 시청앞 쓰레기 중 신문지가 전체의 90% 정도는 돼 보였다.

승승장구하는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대규모 응원전이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다. 8강, 4강, 결승전…, 그리고 앞으로 있을 응원전을
대비해 돗자리 사용을 제안한다.

지난 18일 이탈리아와의 경기 때 시청앞에 모인 사람들 중에 돗자리를
쓰는 사람을 보았다. 신문지보다는 정리하는데 많이 수월했고, 쓰레기도
거의 없었다. 또 큰 돗자리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앉을 수도 있다.
앞으로 있을 대규모 응원전에는 다소 번거롭더라도 돗자리를 사용하는
것이 쓰레기 양을 줄이고, 환경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6월22일에는 돗자리를 갖고 오는 분들이 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許有利 23·대학생·서울 강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