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26ㆍ이탈리아 페루자) 신드롬이 전국은 물론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탈리아전서 천금 만금의 역전 헤딩 골든골로 한국을 월드컵 8강으로 이끌어낸 '안정환 붐'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까지 들썩이고 있는 것. 안정환 열풍은 우선 '흉내내기'로 시작된다.
전국의 거리 곳곳에 안정환과 똑같은 일명 '테리우스 파마'를 한 신세대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남녀 구분할 것 없는 '안정환 마니아'들은 "최고 잖아요. 멋있으면 따라하는 거죠"라는 반응들이다.
새로운 영웅의 출현에 목마른 이들 젊은이들에게는 '안정환 배우기'는 당연하다는 대답이다.
커플링도 인기 폭발이다. 안정환이 미스코리아출신의 부인 이혜원씨(23)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삼은 반지에의 입맞춤 골세리머니를 보여준 이후 이들 부부처럼 얇은 커플링을 똑같이 끼고 다니는 쌍쌍들이 부쩍 늘어났다.
기업체들도 안정환을 잡기 위해 난리다. 기존의 각종 상품광고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축구의 위상을 기업의 이미지 광고에 차용하기 위해 그 상징적인 존재로 안정환을 찾고 있는 것.
안정환이 18일 이탈리아전서 역전 헤딩 골든골을 꽂자 마자 안정환측에는 기업의 이미지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벌써부터 쇄도하고 있다. 또 유럽 빅리그의 스카우트들도 안정환을 모시기 위해 한바탕 전쟁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리그의 키에보나 베로나 등 구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버튼, 선더랜드, 맨체스터시티 등도 안정환을 놓칠 수 없다며 전력투구중이다. 이번 월드컵 무대서 월드스타 탄생을 알린 안정환 신드롬은 앞으로도 수그러들지 않을 조짐이다.
< 대전=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