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베테랑 심판 앙헬 산체스씨(45)가 한국과 포르투갈이 펼칠 숙명의 대결에서 휘슬을 잡는다.
방사선(X-레이) 촬영기사인 산체스씨는 지난 94년 심판생활을 시작해 96년 12월 아르헨티나-유고슬라비아전을 통해 A매치 경기에 데뷔했다. 축구가 취미인 산체스씨는 주로 남미지역의 A매치에서 심판 경력을 쌓았는데 지난해 코파아메리카대회와 2002 한-일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 여러차례 출장했고, 99년 세계청소년선수권 때는 일본과 스페인의 결승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부심으로 나서는 알리 알 트라이피씨(42ㆍ사우디)와 페렌크 체켈리씨(36ㆍ헝가리)는 나란히 98년부터 판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알 트라이피씨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대만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반면 체켈리씨는 98년 덴마크-웨일즈전 이후 계속 A매치를 뛰어왔다.
항공사 직원인 알 트라이피씨는 지난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무난한 경기진행을 도와 본선에 동행했고, 체켈리씨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한 컨페더레이션스컵서도 심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