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코스타리카/ 수원 15:30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디뉴 '3R'의 골 결정력, 카를루스의 예술
프리킥, 경기를 거듭할수록 살아나는 조직력….
‘우승후보 1순위’로 떠오른 브라질이 13일 오후 3시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를 맞아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당초 우승후보로 꼽히던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16강 진입에 실패하고 이탈리아도 예선에서 힘든 경기를 펼친 것과 달리, 브라질은 터키와 중국을 연파하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승패보다도 각각 2골을 기록 중인 호나우두와 히바우두가 얼마나 골을 터뜨려 득점왕 경쟁에 가세할 수 있을지 더 관심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호나우디뉴와 호케 주니오르, 약간 몸상태가 좋지 않은 카를루스를 코스타리카전에서 빼겠다고 밝혀 안전위주로 경기운영을 할 전망이다. 브라질은 이 경기를 끝으로 일본으로 이동, 2라운드를 치르기 때문에 국내 팬들에겐 ‘삼바 축구’를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1승1무의 코스타리카는 최소한 비겨야 같은 시각 서울에서 열리는 터키(1무1패)―중국(2패)전에 관계없이 조2위로 16강에 안착한다. 브라질에 진다면 터키가 중국을 이긴다고 가정할 때 터키와 1승1무1패로 동률이 된다. 골득실에선 현재 코스타리카(+2)가 터키(-1)보다 앞서 있지만 브라질에 한 골차로 지더라도 터키가 중국을 세 골 차로 이기면 코스타리카가 탈락한다. 물론 브라질에 대량실점을 허용하면 탈락을 면할 수 없다. ‘간판 골잡이’ 완초페가 무득점으로 부진한 것이 불안 요인. 브라질 출신의 알렉산데르 기마라에스 감독은 수비를 강화하면서 역습을 통해 최소한 무승부를 이끌어 내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