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변화를 선택했다.

구단은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하의 개혁안을 내놓았다.

먼저 팬들에게 최근 부진에 대해 사과하고, 중장기 계획 수립과 현실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또한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선수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충하고 훈련 시설 투자, 프런트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근수 사장을 중심으로 이미 개혁 작업에 들어가 삼성의 경산 볼파크와 같은 전용 훈련장을 짓기 위해 부산 인근의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과감한 투자를 통한 신인 선수 및 FA 선수들을 잡는다는 것. 송승준, 백차승 등 연고지 출신의 해외파 유망 선수들과도 꾸준히 접촉해 국내로 유턴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이사장은 "투자에 인색하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던지고 공격적인 경영을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우용득 감독 역시 "장기적인 안목으로 유망주들을 기용, 팀을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선수들의 유니폼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 부산=스포츠조선 신창범 기자 tig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