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8강 전력이다."
네덜란드의 축구 전문기자들이 한국의 전력은 월드컵 8강에 오를만한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과의 인터뷰를 위해 7일 대표팀 훈련장인 경주시민운동장을 찾은 네덜란드 일간지 '데 텔레그라프'의 발레틴 드리세, '데 볼크스그란트'의 비센 윌리엄 기자 등은 "폴란드전에서 보여준 한국 축구는 충분히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10일 미국전이 고비지만 틀림없이 극복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의 강점으로 홈어드밴티지와 뛰어난 체력을 들었다. 윌리엄 기자는 "폴란드전서 보여준 한국선수들의 체력은 유럽 빅리그의 최상급 수준이었다"면서 "마치 태엽 인형처럼 전혀 지치지 않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드리세 기자는 "부산에서 느낀 한국축구의 열기는 대단했다"면서 "그와 같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는다면 어떤 팀도 한국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네덜란드에서 폭발적으로 일고 있는 한국축구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윌리엄 기자는 "히딩크 감독이 축구의 변방인 한국의 사령탑으로 간다고 했을 때 네덜란드내에서는 매우 회의적이었다"면서 "그러나 한국의 첫승을 이끌어낸 뒤 모든 신문이 1면 전체를 할애해 이를 보도하는 등 지금은 히딩크 감독과 달라진 한국 축구에 모든 관심이 쏠려있다"고 말했다.
< 경주=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