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의 상상

정민 지음 / 휴머니스트 / 1만8000원

유교, 불교와 더불어 우리 문화의 기층을 떠받치고 있는 도교. 저자에게
도교는 월드컵보다 더 강렬하고 황홀한 상상과 꿈의 세계다. 책은 중세
지식인들이 꿈꾸었던 초월을 향한 상상, 그 꿈의 흔적들을 주로 한시를
통해 들여다본다. 우리 문학사에서 서자 취급을 받아온 유선문학에 대한
세 편의 글도 실었다. '비기'로 알려진 '동국명산동천주해기'가
허균의 픽션임을 추리해가는 부분에는 저자의 뛰는 가슴이 느껴진다.
도교의 시선으로 본 우리 고전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