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역사가 같은 날에 완성?

일본언론들은 4일 한국이 폴란드를 꺾은 것은 '극동아시아 축구에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한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 중국이 코스타리카에 0대2로 패한 것은 '밀루티노비치 중국대표팀 감독의 월드컵 첫경기 첫 패배'라고 소개.

지난 86년 멕시코월드컵 대회부터 5개대회 연속으로 팀을 바꿔가며 월드컵에 나온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경기후 남긴 "이것이 월드컵"이라는 코멘트도 함께 전했다.

○…4일 일본이 벨기에와의 첫경기서 2대2 무승부로 일본의 월드컵사상 첫 승점(1점)을 올리자 일본 열도는 일순간 열광의 도가니.

사이타마경기장에 직접 관전온 6만여명의 일본팬들 외에도 도쿄국립경기장에는 1인당 2500엔(약 2만5000원)을 주고 4만여명의 축구팬들이 모여 대형화면으로 응원을 보냈다.

특히 경기가 끝난 뒤 도쿄의 주요번화가와 요코하마, 삿포로 등 일본 열도 전역에서 흥분한 축구팬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성을 지르기도.

○…판매가 되지않고 공석으로 남아있는 입장권 문제로 일본 축구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4일 일본 - 벨기에전이 펼쳐진 사이타마경기장에는 무려 8000여석이 공석으로 남아있었던 것으로 확인 돼 충격을 주고 있다. JAWOC(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는 "800여석에 불과했다"라고 발표했지만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8444석이 비어있었다"고 보도.

일본의 국회의원들과 각 지방자치단체장들까지 격분하고 있어 일본에서의 입장권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양상이다.

< 도쿄=스포츠조선 박재호 특파원 jh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