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은 물론 최대한 신사적으로 할 예정이지만, 이전처럼 상대팀도
응원할 수는 없죠. 내일은 오직 한국팀을 위해서 응원할 것입니다."
'붉은악마' 부회장 반우용(30)씨는 '한국-폴란드'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도구들을 정리하며 한국팀
승리를 위한 '신사적이지만 필사적 응원'을 예고했다. 반씨는 "50여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숙제인 월드컵 첫승과 16강 진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한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도 한국대표팀들처럼 필사적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응원연습은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 동안 각종 한국팀 경기는 물론
거리 캠페인과 TV를 통해 전국민이 언제 어디 모여도 서로 박자가 딱딱
맞는 응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씨는 "내일 응원은 그
어느때보다 힘찬 목소리와 북소리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한국팀의
월드컵 첫승을 바라는 수만명의 목소리는 한국대표팀 선수들의 기량과
힘을 2배 세배로 키워, 50년 묵은 숙원인 '첫승'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붉은악마들은 4일 새벽 '한국팀 응원전' 출정에 앞서, 서울에서 내려온
붉은 악마들과 함께 해운대 백사장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한국팀
필승기원제'도 열 계획이다. 반씨는 "대표팀도 충실한 연습을 통해
16강의 가능성을 높였고, 우리와 국민들의 염원이 모인 만큼 이번 만큼은
승리의 여신이 한국에 찾아오도록 해달라고 기원하겠다"며 "내일은
광고가 아닌 경기장에서 '한국팀이 폴란드를 꺾고…'라는 말이
흘러나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