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복원공사가 한창이고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파주시.
미래 '통일의 축(軸)'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곳 특성상 시장 후보 3명이
저마다 '경영 비전'을 외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자천타천으로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던 민주당
송달용(宋達鏞·68) 현 시장이 불출마하자 '큰 짐'을 던 후보들이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는 형국이다.
한나라당 이준원(李準源·49) 전 인천제철 전무이사는 당내 경선에서 시
건설도시국장을 지낸 백성기(白成基·66) 후보를 10표차로 누르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인물.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과학기술원(KAIST) 공학석사를 거쳐
미국 텍사스 주립대 경제학 박사 경력을 지닌 이 후보는 현대건설과
인천제철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CEO 시장'을 기치로 내걸었다.
공약으로는 기업 및 외자유치를 통한 고용 창조, 교류중심의
사회간접시설 확충 등을 밝혔다.
민주당 우춘환(禹春煥·54) 지구당 위원장은 단독입후보로 후보가 됐지만
지난달 20일이 되서야 공천 확정을 받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우
후보는 3·4대 도의회 의원과 대성여객㈜ 대표이사 경험을 통해 쌓아온
'행정·경영 능력'과 30여 년간의 '봉사활동'을 부각시키며 지식기반
인프라 구축과 개방형 경제정책, 안보 관광산업 확대, 주민복지와
서민생활 향상 등을 내세웠다.
무소속 백성기 후보는 시 건설도시국장 재직시 파주시 상수도 계획수립,
파주시 구획정리사업추진 등 32년 동안의 '선(線)굵은 공직 경험'을
강조하며 '경선 후유증'을 떨쳐버리고 있다. 농축산물 유통구조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사회복지공간 대폭 확대 등을 약속하며 지역
공무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 파주시장 후보 (이름/학력/경력/정책)
▲이준원(49·한나라)= 경복고, 서울대 기계공학과/전 인천제철
전무이사/외자유치 통한 高부가가치 산업 육성, 사회간접시설 확충
▲우춘환(54·민주)= 휘문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현 지구당
위원장/지식기반 인프라 구축, 안보·문화 관광산업 적극 개발
▲백성기(66·무소속)= 문산농업고/전 시 건설도시국장/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 생활체육 시설 확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