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필하모닉은 지난 11년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다가 올
여름 떠나는 쿠르트 마주르(Masur)를 명예 음악감독으로 추대했다.
마주르는 지난 1일 링컨센터내 에이버리 피셔 홀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정기공연을 마친 후 명예 음악감독으로 공식 지명됐다. 마주르가 뉴욕
필하모닉으로부터 명예직을 받은 것은 1969년 5월 당시 뉴욕필
지휘자였던 레너드 번스타인(Bernstein)이 '계관(桂冠) 지휘자' 명예를
얻은 이후 33년만에 처음이다.
마주르는 1981년 뉴욕 필하모닉에 데뷔, 10년 뒤 음악감독이 되었다.
마주르 음악감독 시절 뉴욕필은 독자 음반제작과 방송공연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왔다.
그는 다음 시즌부터 프랑스 국립관현악단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그의
뉴욕필 후임자인 로린 마젤(Maazel·현재 독일 뮌헨의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은 9월 시즌부터 활동한다.
( 뉴욕=金載澔특파원 jaeho@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