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창업자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미망인 이순정(李順貞·93)
여사가 40여년간의 이웃사랑과 봉사활동의 공로로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적십자 박애장 금장'을 받는다.

박애장 금장은 불우이웃을 돕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는 등의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

이 여사는 지난 62년 적십자부녀봉사특별자문위원 창단멤버로 참여한
이래 40년이 넘도록 수많은 불우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용기와 사랑을 나눠주고,
적십자봉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여사는 또 한국어머니장학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지역학생 841명에게
1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교육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았고,
대한부인회(현 한국부인회)와 금화여성회 등에서 이사장과 회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여성의 사회 진출에도 앞장섰다.

지난 29년 박 회장과 결혼한 이 여사는 금호그룹 박성용 명예회장과
박정구 회장 등 슬하에 5남3녀를 뒀다. 시상식은 8일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