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귀국한 임권택 감독과 부인 채령씨,(오른쪽에서 두,세번째),제작자 이태원씨(오른쪽),촬영감독 정일성씨(왼쪽)가 꽃다발을 받고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있다.<a href=mailto:gibong@chosun.com>/전기병기자 <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 제작자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 정일성 촬영감독과 배우 최민식
안성기씨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임권택 감독은 팔을
번쩍 들어올려 흔들며 "기쁘고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권택 감독은 "시상식 하루전엔 좋은
결과가 있으리란 예감이 들어 불안하지 않았고 잠도 잘 잤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우리 영화 시사회때 관객들이 보낸 10여분의
기립박수가 칸 영화제 사상 가장 긴 기립박수 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폐막 만찬에서도 심사위원들 중 '취화선이 제일 좋았다'는 분들이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제작자 이태원씨는 "'취화선'을 프랑스에 14만
유로에 수출키로 했으며 유럽 전역에서도 개봉되게 됐다"고 전하며
"국내 관객들도 좀더 관심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사장은 칸에서 받은 감독상 상장을 40여명의 취재진 앞에 펼쳐 보이며
"이거 하나 받느라고 지금까지 이 고생을 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