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25일 밤 요르단강 서안의 베들레헴에 다시 병력을 투입,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이슬람 지하드' 지도자의 집을 파괴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일 예수탄생교회에서 저항하던 팔레스타인인들을
39일만에 석방하면서 베들레헴에서 철수했었다.
이스라엘군은 베들레헴 부근의 팔레스타인 자치마을 베이트 잘라와 알
도하 등에도 병력을 투입, 테러범 색출 작업을 벌였다. 알 도하는 22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인근 도시 리스혼 레치온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한16세 소년 이사 브데이르(Bdeir)의 집이 있는 곳이다.
이스라엘군은 베들레헴 침공 전에 툴카렘에도 장갑차 부대를 두 차례
진입시켰다. 이스라엘군은 3월29일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침공 작전 시작
이후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의 통행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Arafat)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24일, 올
겨울에 지방선거와 총선거, 자치정부 수반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라파트는 구체적인 선거 일정과 개혁안을 2주후에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파트의 이 발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8명이 총선
실시방침 철회에 항의해 사임을 발표한 뒤에 나왔다.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에 연금됐다 풀려난 뒤 아라파트는 PA 개혁을
위해 6개월내에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가 얼마 후 이스라엘군
철수를 전제조건으로 걸며 이를 번복함으로써 국내외의 반발을 불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