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최근 신문에 내보낸 지방선거 광고 게재 사진 때문에 초상권
침해 논란이 벌어졌다. 광고는 '우리는 이 눈물들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실직자로 보이는 남자가 벤치에 고개를 숙인 채 앉아있고,
그 옆에 여자 어린이가 서 있는 사진이 실렸다.


그러자 여자 어린이의 이모인 이모씨가 한나라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진 속 아이와 남자는 아버지와 딸 관계가 아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이씨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지지모임인 노사모 회원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이씨는 다른 사이트에선
"한나라당을 초상권 침해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 홍보위원장은 24일 "광고대행
업체가 제작한 광고로 결코 고의가 아니었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즉각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