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폴란드 대표선수들이 24일 대전 한밭대 잔디구장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대전=<a href=mailto:basser@sportschosun.com>김재현기자 <


한국의 D조예선 첫 상대인 폴란드 대표팀이 24일 대전 한밭대
잔디구장에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풀며 첫 훈련을
시작했다. 하늘은 맑게 푸르렀지만 봄 햇볕은 뜨거웠다. 등번호 없는
짙은 감색 운동복 차림의 폴란드 선수들은 26도까지 수은주가 오른
날씨에 땀을 흘리며 다소 더워하는 모습이었다.

폴란드 대표팀은 예지 엥겔 감독의 간단한 주의사항을 들은 뒤 러닝으로
하루를 열었다. 긴 여행 끝에 맞은 한국에서의 첫 날이었지만 선수들의
발걸음을 경쾌했고 표정은 밝았다. 훈련은 러닝(5분)·2인 1조
스트레칭(25분)·공 주고 받기(3분)·러닝(5분)·공
뺏기(15분)·러닝(8분)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일한 흑인 선수인 스트라이커
올리사데베는 동료들과 공을 주고 받으며 자주 밝게 웃었다. 공 뺏기
훈련에선 잰 걸음으로 움직이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스타 골키퍼
두데크는 볼보이 자원봉사로 나온 대전 판암초등학교 축구팀 소년과
장난스럽게 머리로 공을 주고 받기도 했다.

엥겔 감독은 전술훈련은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당신도 14시간 비행기를
타보라"며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어젯밤 선수들 절반 이상이 잠을
자지 못했다"고 밝혔다. 엥겔 감독은 "다소 더운 편이지만 폴란드와
비슷한 날씨"라며 "폴란드도 자주 비가 오기 때문에 수중전도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