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보는 늠름한 모습이다. 기아의 고졸 2년차 투수 김주철(20)이 최고 시속 154km 직구를 앞세워 선발 진입의 청신호를 밝혔다. 김주철은 21일 0-5로 뒤지던 광주 삼성전 5회초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마해영을 2루땅볼로 처리했다. 3⅓이닝 1안타 무실점.
'새 가슴' 김주철도 이날만은 가슴을 활짝 폈다. 들쭉날쭉 제구력에 고삐를 채웠고, 시속 150km 안팎의 직구를 꽂아대며 삼성 타선을 무력화 시켰다. 기아의 연승행진은 '4'에서 멈췄지만 김주철이 유일한 소득이었다.
< 광주=스포츠조선 민창기 기자 huelv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