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최대의 지원대상국인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국제원조의 삭감으로 구호활동이 위협받고 있다며
원조 공여국들의 지원 확대를 호소하고 나섰다.

제임스 모리스 WFP 사무총장은 20일 "일단 지원이 이뤄어지더라도
굶주린 북한 주민들이 배를 채우기까지는 2~4개월이 걸리는 만큼, 지금
당장의 지원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WFP는 원조 축소로
인해 35만명 이상의 북한 노년층과 67만5000명의 중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식량배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또 아프간 주민 약 900만명을 돕기 위해 지난달 착수한 구호활동과
관련, 기금 지원이 46%나 감소했다고 지적하고, 이 때문에 이전의 식량
비축분에 의존해 구호활동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 로마=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