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는 신용카드 빚 800만원 때문에 이틀동안 5명의 무고한 생명을
살해하는 참극이 벌어지더니, 작금에는 울산에 사는 한 50대가 아들이 진
신용카드 빚 2억원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자살자의 아들은 작년 말 모 유통회사에 입사한 뒤
현재까지 11장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2억여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한다.
돈벌이에만 급급한 신용카드 회사와 제도 개선에 소극적인 당국을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신용카드는 투명한 사회의 정착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제도이나, 제도 개선은 이루어져야 하겠다.
신용카드회사 간에 정보를 공유하여 1인당 신용카드 대출한도를
정함으로써 이미 1인당 신용카드 대출한도액까지 대출받은 사람은 다른
금융기관에서 신용카드 대출이 불가능하도록 하고, 1인당 신용카드
발급매수의 한도를 정함으로써 여러 신용카드 회사에서 많은 갯수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또, 신용카드 발급 신청자의
본인 여부 확인을 소홀히 한 직원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여 이번처럼 한
사람이 여러 장의 신용카드로 변제가 불가능한 금액을 대출받는 경우를
사전에 예방해야만 할 것이다.
( 金棅淵 50·공무원·충북 청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