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미국 공항에서 X레이 검색을 받은 후 가방 속에 들어있던
돈이 사라진 일이 발생했다.
재미교포 정모(여·75)씨는 지난달 30일 아들 양모(46)씨와 함께
노스웨스트항공 NW008편으로 시애틀을 경유, 포틀랜드로 가는 중이었다.
정씨 모자는 오전 10시쯤(현지 시각) 시애틀 공항에 도착, 포틀랜드행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X레이 검색을 받았다. 정씨는 100달러짜리
15장이 든 돈봉투가 들어있는 가방을 검색대 위에 올려놓았고 검색 직원
2명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며 가방을 가지고 10여분간 X레이 뒤쪽에
서 있었다.
정씨는 검색이 끝난 후 100여m쯤 걸어가다 가방을 열어봤고, 가방 속에
봉투는 그대로 있었으나 봉투 안에는 1500달러 대신 1달러짜리 11장,
10달러짜리 1장, 20달러짜리 1장이 들어있었다. 그는 "나중에 한
교포로부터 이런 식으로 1만달러를 잃어버렸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현지 경찰이나 공항으로부터 아직 연락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