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에서 한 청년이 신용카드 빚 때문에 가족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부모와 여동생을 사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수사당국이 13일 밝혔다.
범인 피터 빌링턴(24)은 지난 11일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동쪽으로 32㎞
가량 떨어진 부촌 애피슨 마을 자택에서 아버지 니겔(50), 어머니
제라디니아(49), 여동생 아만다(22)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12일
기소됐다.
존 쿠프 보안관은 "신용카드 과다 사용문제를 놓고 가족들 사이에서
논란이 벌어진 뒤 빌링턴이 위층에 있던 아버지 총을 들고 내려와 식당에
있던 3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쿠프 보안관은 빌링턴이 취직은 했으나 부모 집에 함께 살고 있었으며,
500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등 신용카드들을 "한도까지" 사용해 빌링턴
집안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 채터누가(미 테네시주)=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