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PGA투어 우승자인 최경주가 바이런 넬슨 클래식 골프대회 2라운드서 커트오프된 심정을 보도진들에게 밝힌 뒤 카트를 타고 골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최경주(32ㆍ슈페리어)가 PGA투어 첫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바이런 넬슨 클래식 골프대회(총상금 480만달러)서 커트오프에 걸렸다.

최경주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코튼우드 밸리GC(파70)에서 벌어진 2라운드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기록,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로 커트오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커트오프 탈락은 시즌 4번째로 최경주는 1타만 더 줄였어도 3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다.

한편 12일 열린 3라운드서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는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로 2위인 카메론 백맨(미국)에 3타 앞서 지난주 최경주의 우승에 이어 '황색돌풍'을 이어갈 태세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7언더파로 전날 공동 60위에서 3위로 성큼 뛰어올랐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 최경주 인터뷰

PGA투어 최초의 한국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후유증인지 바이런 넬슨 클래식에서 커트오프에 걸린 최경주는 "재충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은 기간 동안 메이저인 US오픈 출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타차로 아쉽게 탈락했는데.

▲지난주 우승 이후 연습 부족이었던 것 같다. 페어웨이가 푹신푹신해 애를 먹었고, 그린의 스피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그동안 강행군이었는데.

▲그래서 차라리 휴식하고 재충전하는 기회로 삼겠다.

-앞으로 일정은.

▲다음주 콜로니얼 대회에 출전하게 되고, 그후 US오픈 예선에 이어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어빙(미국 텍사스주)=스포츠조선 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