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샤(왼쪽)와 김대의

성남 일화의 샤샤(30)-김대의(25) 콤비가 프로축구 최강 투톱으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 8일 열린 2002아디다스컵 울산과의 결승 1차전에서 성남이 얻은 3골은 올해 새롭게 떠오른 샤샤-김대의 콤비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샤샤는 전반 44분 올리베가 올려준 공을 왼발로 연결해 선취점을 뽑았고, 후반 26분과 33분 김대의의 득점은 샤샤가 밀어준 공을 김대의가 침착하게 받아 넣어 기록했다.

김대의가 샤샤와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지난 4월10일 전북전 이후. 김대의는 이전 2경기에 '조커'로 나서 1골씩 꼽아내 브라질 용병 파울로를 대체할 샤샤의 새로운 파트너로 차경복 감독의 눈에 들었다.

샤샤-김대의 콤비는 지난 5일 벌어진 안양과의 4강전에서 이미 위력을 발휘했다. 이 경기에서 샤샤가 기록한 2골은 김대의의 어시스트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김대의의 결승골은 수비수들이 샤샤를 집중마크한 덕분에 얻어낼 수 있었다.

샤샤-김대의 콤비의 성공이유는 서로 부족한 점을 완벽히 메워주고 있다는데 있다. 김대의가 빠른 발로 측면돌파해 띄워주면 샤샤가 득점하고, 수비가 샤샤에 집중되면 김대의가 빈 공간을 파고들어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양상. 현재 샤샤(10골)와 김대의(8골)는 득점순위에서도 1, 2위를 달릴 만큼 파괴력이 막강하다.

<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jjang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