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의지는 단호했다.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시원하게 끝낸 뒤 더욱 자신감을 보였다.
-타자들을 상대로 던졌는데 몸 상태와 기분이 어떤가.
▶던지는 것은 비슷하지만 너무 기분이 좋다. 오래 안 던져서 힘이 더 난다고 해야할지, 준비는 완전히 끝났다. 팀이 원하는대로 언제든 복귀할 수 있다.
-마이너리그 등판은.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나눌 것이다. 마이너리그 게임은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리하게 일찍 복귀하는 것에 대해 구단은 걱정하고 있다.
▶경기에 등판하지 못한지 아주 오래됐다.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 그러나 열심히 훈련하고 재활 운동을 했기 때문에 이제 100%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투구폼 수정은 좋은가.
▶정확히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비디오로 찍었으니 분석해 보겠다.
-후반에는 약간 다시 주저앉는 느낌이었다.
▶그런 점이 좀 있다고 들었다. 지치면 그런 것 같다.
-오늘 80개를 던졌는데 아무 때나 등판해도 괜찮은가.
▶가능한한 빨리 준비되는대로 던지겠다. 3일 뒤든 5일 뒤든 문제없다.
< 알링턴(미국 텍사스주)=스포츠조선 민훈기 특파원 minki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