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고도의 집중 뿐이다.
월드컵 16강을 위해 히딩크 사단이 '철통 보안'을 앞세운 '정신 집중'을 테마로 잡았다.
히딩크 감독이 앞장서 월드컵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수들이 오로지 경기력 향상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조치에 들어갔다.
우선 캠프의 통제.
2일 시작된 제주도 서귀포 마무리 훈련의 베이스 캠프인 서귀포 파라다이스호텔은 현지 입구부터 일반인들의 출입이 차단되고 있다. 서귀포 경찰서에서 나온 경비 요원들이 곳곳에서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고 있는 것.
일반인 이용객들의 불편이 따를 수 있는 만큼 대표팀은 이 호텔을 아예 통째로 전세를 냈다.
또 선수들의 훈련 몰입을 위해 호텔 내부의 객실 등으로 통하는 전화라인도 잠정 폐쇄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를 위해 언론에도 양해를 구했다. 앞으로 감독 자신은 물론 선수들과 1대1 인터뷰도 사양하겠다는 것. 또 감독 자신의 단체 인터뷰도 매주 월, 수, 금요일에만 그라운드에서 받겠다고 밝혔다.
파주캠프에서 시작된 비밀훈련도 계속된다.
히딩크 감독은 제주도 마무리 캠프에서도 부정기적으로 비공개 훈련을 실시해 세부적인 전술을 가다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대표팀 캠프는 이미 '전시체제'로 접었다는 얘기다. < 서귀포=스포츠조선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