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부터 인터뷰 순(위 왼쪽부터)

2002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황선홍 홍명보 김병지 등 5월2일부터 서귀포에서
실시되는 전지훈련에 참가할 선수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이 멤버들은
스코틀랜드(16일·부산)와 잉글랜드(21일·서귀포)
프랑스(26일·수원)와의 평가전을 거쳐 부상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한국 대표팀 명단.

▲GK=이운재(수원) 김병지(포항) 최은성(대전)

▲DF=홍명보(포항) 최진철(전북) 김태영(전남) 이민성(부산) 현영민(울산)

▲MF=송종국(부산) 이을용(부천) 이영표(안양) 김남일(전남)
박지성(교토 퍼플상가) 윤정환(세레소 오사카) 안정환(페루자)
최성용(수원) 유상철(가시와 레이솔)

▲FW=황선홍(가시와 레이솔) 최용수(제프 이치하라)
설기현(안더레흐트) 차두리(고려대) 이천수(울산) 최태욱(안양)

▲이운재=94년 월드컵 독일전 때는 언제 경기가 끝났는지 모를 만큼
얼떨떨했다. 이번에는 멋있는 월드컵, 또 한번 성장하는 월드컵이 되도록
할 것이다.

▲김병지=너무나 기다려왔던 시간이다. 98프랑스월드컵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후배들과 그때의 경험을 공유해 월드컵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은성=영광이다. 베스트로 뛰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한국이 16강에
오를 수 있도록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

▲홍명보=네번째이자 마지막 출전이다.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은 국민적
염원이자 내 축구인생의 가장 큰 소망이다. 그 소망을 이뤄 기쁨을
맛보고 싶다.

▲최진철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지만 뽑히고 나니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태영=98년에 이어 두번째로 월드컵에 나가게 돼 기쁘다. 16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이민성=거의 6개월간 뛰지 못했는데 믿고 뽑아준 감독과 코치에
감사한다. 몸이 많이 좋아져 경기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현영민=이제 마음 자세부터 새롭게 가다듬겠다. 단1분을 뛰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

▲유상철=이제부터는 월드컵만 생각하겠다. 16강 진출을 위해 형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해보겠다.

▲송종국=코칭스태프가 믿어줘서 감사하다. 16강은 물론 8강에도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상당하지 않도록 몸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

▲이을용=기분이 너무 좋고, 도와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이젠
베스트 11에 뽑혀 경기를 하고 싶다.

▲박지성=큰 대회에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김남일=부상 때문에 다소 걱정을 했지만 선발돼 기쁘다.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어 본선에 대비하겠다.

▲이영표=대표팀에서 내가 맡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 모두가 하나로 뭉쳐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최성용=무릎이 다소 좋지 않지만 치료를 하고 있다. 앞으로 해온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

▲윤정환=기쁘다. 솔직히 그동안 마음 고생을 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친다는 각오로 연습하고 뛰겠다.

▲최태욱=컨디션이 슬슬 오르고 무엇보다 슛 감각이 좋다. 본선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누빌 태욱이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

▲안정환=월드컵을 뛰게 되어 감격스럽다. 앞으로 남은 평가전을
부상없이 잘 치르고 본선에서 유감없는 경기를 하겠다.

▲차두리=솔직히 마음 속으로 걱정을 많이 했다. 이젠 부담없이 훈련에
몰입하겠다. 기대해달라.

▲이천수=이제 시험 치를 기회를 얻은 것이다. 남은 한 달 바짝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설기현=그동안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스럽다. 골 결정력을
높여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

▲최용수=98년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부담이 많아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잘할 것 같은 느낌이다. 골도 넣을 수 있겠다.

▲황선홍=본선에서 내 몫을 한번도 제대로 못했다. 이번에는 절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킬러가 뭔지 보여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