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89만 여 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말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서울 땅의 면적은 230만 891㎡, 신고가액은 5조 1800억여 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외국인 토지는 676건(신고가액 1조
3000억여원)으로 건수와 신고가액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강남구에
집중돼 있었다.
지난 98년 6월 부동산시장 전면개방 조치 후 외국인의 서울토지 취득은
99년 567건, 2000년 1048건, 2001년 1164건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올 1분기에만 342건, 12만 5785㎡를 취득해 작년 같은 기간(267건, 3만
5639㎡)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부동산 취득 주체는 외국국적을 취득한 해외동포가 275건 5만4434㎡로
가장 많았고 그밖에 외국인(자연인) 42건 4만 6123㎡, 외국 법인 및
정부단체 24건 2만 5228㎡ 등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 221건, 유럽
52건, 중국 14건, 일본 8건 등이었고, 이 가운데 미국계 해외교포가
215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용도별로는 주거용 297건, 상업용지 33건,
기타 12건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