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은 아시아 최초의 공동개최라는 점에서 이전 대회와 구별된다. FIFA는 지난 3월6일~10일(한국시간)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FIFA월드컵 관련 회의를 열고 이전 대회와 다른 몇가지 규칙을 개정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달라지는 것은 뭐가 있을까?
◆엔트리
23명의 최종 엔트리는 대회 10일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전에는 예비 엔트리(35명)의 선수명단을 대회 30일전에 제출하고 최종명단을 10일 전에 제출토록 했으나 이번에는 23명 최종 엔트리를 본선대회 10일전에만 제출하면 된다. 또 팀대표단 인원에 임원 5명이 추가돼 45명에서 50명으로 늘어났다. FIFA는 이들 5명의 AD카드만 발급하고 비용은 각국 협회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훈련
일반 축구팬들은 팀 훈련을 볼 수 없다. 대회중 치러지는 훈련은 비공개가 원칙이다. 그러나 미디어에 한해서 훈련 첫 15분간 공개가 허용된다. 훈련 중 1회는 일반팬은 물론 미디어에게도 공개되지 않는다.
◆전광판
이번 월드컵에서는 경기장에 설치된 첨단 멀티미디어 전광판을 통해 선수들의 땀 한방울까지 생중계로 볼 수 있다. FIFA는 스폰서와 축구팬 배려차원에서 이전 조직위 회의의 '전광판 생중계 NO' 결정을 다시 바꿨다. 그러나 판정시비 등을 고려해 리플레이(Replay)는 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
◆도핑테스트
혈액검사를 도핑테스트에 추가했다. 이전에는 양팀 선수들 가운데 임의로 1명을 선택, 소변검사를 실시했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국가별 법적 상황에 따라 혈액 채취검사까지 하게 된다.
◆징계
예선전에서 받은 경고 1회는 본선 진출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선수들은 예선전에서 좀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예선전 출전정지는 본선에서도 적용된다.
◆음료수 브레이크
90초간 2회로 고려되던 음료수 브레이크(Drink Break)는 이전 대회와 동일하게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시뮬레이션 액션
심판을 속이는 할리우드 액션에 관한 세부내용은 지난 3월20일 심판세미나에서 규정강화가 논의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엄격히 적용될 전망이다.
<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cl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