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팀간 전적에서도 역시 강했다.
4월5일 팡파르를 울린 올 프로야구가 벌써 한달이 됐다. 두산이 한화 SK와, 기아가 LG와 경기를 치르지 않은 걸 제외하면 8개 구단의 초반 탐색전이 29일까지로 일단락됐다.
13승6패(2무)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는 삼성전을 제외하면 고른 성적을 냈다. 두산과 롯데가 단독 선두의 밑거름이었다. 두산을 상대로 4승1패(1무), 롯데를 만나선 3연전을 싹쓸이했다. 만약 이 9경기서 5할 승률에 그쳤다면 지금쯤 '1위 돌풍'은 '4강 소용돌이'쯤으로 격하됐을 것이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를 상대로 2승1패, 29일 현재 공동 5위로 선전하고 있는 SK를 상대로도 2승1패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7승11패(1무)로 열세였던 현대를 상대로는 1승1패(1무)로 호각세를 보였다.
유독 삼성에게만 1승2패로 뒤졌다. 지난 26일 첫 대결서 7대6의 짜릿한 승리를 올렸지만 이튿날 다 이긴 경기를 8대9로 역전패한 게 컸다. 그 후유증으로 인해 3차전마저 0대9로 완패. 지난해 삼성전에서 6승13패로 부진했었다. 기아가 올 정규시즌서 롱런하기 위해선 특히 삼성전을 신경써야 할 판이다.
현대는 다른 6개 팀과의 맞대결에선 얼추 5할 승부를 했지만 LG전 3경기를 싹쓸이한 덕분에 단독 2위에 랭크됐다. 삼성은 1,2위팀인 기아, 현대전서 각각 2승1패로 앞섰다. 반면 순위상 뒤처져있는 롯데, SK, 한화전에선 각각 1승2패로 열세였다.
8위팀 롯데는 삼성에만 2승1패로 앞섰을 뿐 나머지 7개 팀과의 상대전적서 모두 뒤졌다. 4월 9,10일 삼성에 잇달아 역전승했던 기세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 29일 현재까지 올시즌 최다연승은 현대의 6연승. 롯데가 6연패로 최다연패를 기록중이다.
< 스포츠조선 김남형 기자 st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