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가 최종 라운드에서 부드러운 샷을 구사하고 있다.


위창수(30)가 한국 남자프로골프 시즌 개막전이자 아시아PGA투어
승인대회인 SK텔레콤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2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위창수는 3언더파(버디4, 보기1) 69타의 안정된 샷을
바탕으로 호주의 킴 펠튼(27)과 겁 없는 '루키' 나상욱(19)의 거센
추격을 2타차로 뿌리치고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챔피언 트로피를
안았다. 총상금이 5억원으로 늘어난 이 대회 우승 상금은 9000만원.

11번홀(파5)에서 위창수가 보기를 범했을 때 펠튼은 버디. 한때 공동선두
(14언더파)를 이뤘지만 17번홀(파4)에서 펠튼이 보기를 범한 뒤 깨졌다.

나상욱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 펠튼과 공동2위(14언더파)에
오르며 고국에서의 프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가 프로 데뷔 후
네 번째인 김대섭(21)은 이날 4타를 더 줄여 4위(12언더파)에 오르며
2500만원의 상금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