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고이즈미(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한 항의표시로 일본 방위청 장관의 중국 방문과 중국 군함의 일본 기항을 연기했다고 중국 외교부 관리가 지난 23일 말했다. 외교부의 한관리는“일본 지도자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는 이미 중국 인민의 감정을 상하게 했고 중·일(中·日) 관계를 손상시켰다”며,“현 상황에서 일본 방위청 장관의 중국방문과 중국 군함의 일본 기항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당초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청 장관은 27일부터 4일간 중국을 방문해 츠하오톈(遲浩田)중국 국방부장과 양국 군사교류강화 및 아시아지역 안보 상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또 중국 군함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14일부터 일본을 4일간 방문할 예정이었다.

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내외신 기자 브리핑에서“일본 총리의 신사 참배는 잘못된 행동이며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24일 중국정부가 나카타니 일본 방위청 장
관의 중국 방문을 연기시킨 것이 일·중 관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北京=呂始東특파원 sdyeo@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