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전국 159개 전문대의 92%인 146개
대학이 4년제 대학 '가' '나' '다'군 전형기간에 신입생을
모집키로 해 4년제 대학과의 정면경쟁이 벌어진다. 또 신입생 10명 중
6명꼴인 58.4%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회장
이창구·한양여대 학장)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2003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특별전형은 일반전형과는 달리 거의 모든 대학이 수능성적을 보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선발하게 돼 학생부 성적이 당락에 절대적이다.
대부분의 전문대학에서는 4년제와 달리 논술고사나 필기시험이 없다.
120개 대학은 면접을 보지 않는다. 산업체 근무 경력자 전형은 종전
1년6개월 이상에서 6개월로 완화했다.
◆ 모집인원 =총 모집인원은 정원 내 29만1881명, 정원 외 6만6010명 등
35만7891명으로 작년보다 6341명(1.8%)이 늘어났다. 이는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정원 외 특별전형의 모집인원이
152개 대학 5만486명으로 작년보다 대폭(6889명) 늘었기 때문이다. 정원
내 모집인원 중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 위주로 뽑는 일반전형은 159개대
14만8825명(51%),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14만3056명(49%)이다. 실업고를 나오면 자동적으로 전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실업고·전문대 연계 교육과정 특별전형 선발인원도 1만5499명으로
작년 1만3549명보다 14.3% 늘어났다. 정원 외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총
6만6010명. '전문대졸 이상자' 전형이 5만486명으로 가장 많고,
농어촌학생(8608명) 재외국민과 외국인(5769명) 특수교육대상자(1147명)
등이 있다.
◆ 전형방법 =일반전형 주간의 경우 인하공업전문대·천안외국어대 등
64개 대학은 학생부 40%와 수능성적 60%를 합산해 선발한다.
서울보건대·경북과학대 등 72개 대학은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극동정보대·재능대·주성대 등
144개 대학이 학생부 100%로 신입생을 뽑는다. 정원 외 특별전형 중
전문대 또는 4년제 대학 졸업자 전형은 125개 대학이 면접 없이
대학성적만으로 선발한다.
126개 대학이 수능 원점수를 반영하며, 21개 대학이 수능 변화표준점수를
반영한다. 극동정보대·신성대·김천과학대·창원전문대·대구산업정보대
등 18개 대학은 작년 수능성적을 활용한다. 학생부는 대부분 대학이 고교
1·2·3학년 전 성적을 고루 반영하나, 3학년 성적 비중이 가장 크다.
명지전문대·경복대 등 15개 대학은 3학년 성적만 반영한다.
국립의료원간호대학·적십자간호대·한국철도대 등은 수능 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준다.
◆ 전형 일정 및 주의사항 =입학전형은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시행하나, 대부분이 내년 1월 2일~2월 5일
사이로 전형일정을 잡고 있다. 김천과학대 등 14개 대학은 2차례 분할
모집한다. 전문대는 복수지원 제한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아 면접일자만
겹치지 않는다면 4년제 대학(산업대·교육대 포함)은 물론 전문대학
간에도 얼마든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