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되며, 마음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은 '唯心'에 대해 알아본다.

자가 본래는 '예'하고 대답하는 소리를 뜻하는 것이었으니 '입 구'(口)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새 추)가 발음요소였음은 維(바 유), 惟(생각할 유)도 마찬가지다. 후에 '오직'을 뜻하는 것으로도 쓰였다.

즉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옛날 사람들은 염통, 즉 心臟(심장)에 있다고 여겼기에 그 모양을 본뜬 것이 지금의 心자가 되었다.

唯心은 '마음은 만물의 본체로서 오직 단 하나의 실재(實在)라는 화엄경의 중심 사상'을 이르는 불교 용어이며, 철학적으로는 '마음이나 정신적인 것이 만물의 근원이며, 실재하는 중심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뜻한다. 아무튼 '모든 것은 우리 마음 안에 들어있고, 마음은 모든 것 속에 들어있다'(용성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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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성균관대 중문과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