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002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행 마지막 티켓 2장은 어느 팀이
차지할 것인가. 17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서
동부 콘퍼런스 8위 밀워키 벅스는 7위 토론토 랩터스를 105대89로
눌렀다. 또 9위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99대95로
승리했다. 이로써 벅스와 랩터스, 페이서스 3팀은 모두 41승41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벅스는 랩터스나 페이서스에 상대 전적에서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입장이다. 랩터스는 캐벌리어스와, 페이서스는
세븐티식서스와, 벅스는 피스턴스와 18일 최종전을 갖는다.

벅스의 승리를 이끈 것은 샘 카셀(24점)과 레이 앨런(22점), 글렌
로빈슨(22점). 벅스의 '빅3'로 알려진 이들 3명은 나란히 20점 이상을
득점하면서 랩터스를 16점차로 대파했다. 랩터스는 키언 클라크와 모리스
페터슨이 나란히 2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올스타 빈스 카터가
부상으로 결장한 이후 조직력을 앞세우며 11승1패를 기록하던 상승세를
중요한 순간에 꺾여 위기에 몰렸다.

페이서스는 저메인 오닐이 34득점하면서 4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기량발전상(MIP) 후보에 오르고 있는 오닐은 전반에 22득점하면서
55―43의 리드를 이끈 후, 4쿼터 2분55초 만에 파울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나갔으나 경기 종료 4분38초를 남겨놓고 85―84로 추격당하자 다시
투입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2시즌 동안 11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명문 팀 페이서스는 그러나
18일 경기에서 승리하고, 벅스와 랩터스 중 한 팀이 패해야 16강에 든다.

한편 중서부지구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팀 던컨(24점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피닉스 선스에 95대71로 이기면서 57승24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8연승, 홈13연승을 달린 스퍼스는 이날 유타 재즈에 승리한 댈러스
매버릭스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에서 앞서 지구 우승이
유력해졌다. 스퍼스는 유타와, 매버릭스는 선스와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