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범대 신입생 205명은 16일 모집단위 광역화 철회를 요구하며
학교측에 집단 휴학원을 제출했다.


모집단위 광역화는 신입생을 과별로 나누지 않고 모집한 뒤, 2학년에
올라갈 때 1학년 성적과 본인의 희망에 따라 과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사범대 학생회는 "교원 양성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사범대는 대부분
대학이 전공별로 모집하고 있는데 서울대만 모집단위 광역화를 적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학과별로 모집하는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전체
신입생 329명 중 205명이 휴학원을 학교측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사범대 학생회는 지난 3일 '광역화 철회를 위한 신입생 총회'를 열어
집단 휴학원 제출 여부에 대해 찬반투표가 78%의 찬성으로 가결되자
신입생을 상대로 휴학원을 거두었다. 사범대 학생회는 집단휴학원 제출에
이어 중간고사 및 수업거부 등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학교측은 학생들이 제출한 휴학원이 학과장 승인 등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만큼 받아줄 수 없으며 모집단위 광역화 방침도 바꿀 수 없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