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말 필드 하키 경기 장면.


흰 수건을 머리에 감은 채 필드 하키에 열중한 학생들, 철봉하는 남녀
학생을 신기한 듯 쳐다보는 갓 쓴 양반들…. 서구 근대 문명이
밀려들어오던 구한말부터 일제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사회상을 사진으로
묶은 책이 나왔다.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가 발간한 '개항이후 서울의
근대화와 그 시련'(1876~1910)과 '일제 침략 아래서의
서울'(1910~1945).

1899년 개통된 전차가 지나다니는 종로 거리와 일본인 상업지역으로
정착된 오늘날의 명동, 연건평 2300평, 종업원 360명을 거느린 조선과
만주 최대의 백화점인 미쓰코시 백화점 등이 이채롭다. 대부분 외국인
선교사들이 촬영한 사진들로,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분야로 나눠
수록했다. 새로운 사진 발굴은 거의 없지만 지난 100년간 서울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