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은 늘었는데 관중은 줄고-'

2002 아디다스컵 조별리그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팬들이 즐거워할 공격축구가 살아나는 반면, 관중은 오히려 작년 보다 줄어드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15일 현재 올 조별리그 24경기에서 터진 골은 총 64골로 경기당 2.7골. 이는 지난해 같은 경기수 대비 게임 평균 2.5골 보다 0.2골이 더 늘어난 수치다. 이는 대부분 팀의 사령탑들이 한-일 월드컵의 해 프로축구의 붐업을 위해 적극적인 공격축구를 펼치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관중 동원에서는 시원치 않다. 올해 24경기에서 총관중수는 26만6413명으로 경기 평균 1만657명. 작년 같은 경기수에서 그라운드를 찾은 33만9779명에 경기 평균 1만3591명보다 눈에 띄게 감소한 수치다.

프로축구연맹이 분석한 관중감소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다. 우선 대표팀 차출이 첫번째 이유. 이동국(포항) 송종국 이민성(이상 부산) 최태욱(안양) 등 국내파 스타선수들이 대표팀에 나가 있는 기간이 많다보니 팬들의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이 주춤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원인은 황사 등 궂은 날씨다. 한반도를 덮은 최악의 황사 현상으로 대표적인 야외 스포츠인 축구도 타격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