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총리가 바뀐다고 한다. 연초 전면적인 개각이 있을 때, 논란이
많았던 경제부총리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경제부처 각료들이 유임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정책의 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과열이라며 정책의 혼선이 더 커지고 있는 이 때, 그동안
정부의 정책방향이 안정을 구축했는지, 우리의 경제가 갑자기 정책을
바꾸어도 괜찮을 정도로 좋아졌는지, 아니면 이 정권의 만료와 함께
운명을 다할 새로운 경제부총리가 임명되어 얼마만큼의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없이 경제부총리가 또 바뀐다는 것이다.
단지 여당의 경기도지사 후보에 출마하기 위해서, 그것도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정부와 여당이 앞장서 부추겨 선거판으로 내
모는듯한 인상이어서 보기에 좋지 않다.
행여 여당의 선거 승리만이 정치의 안정을 가져오며 그래야만 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이제는 묻어버려야 할 구시대적인 여당 편의주의적인
사고방식의 발로인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정부에게 지금부터라도 경제살리기 등 민생과 국가 살리기에만
전념해주길 간절히 부탁한다.
( 高淳徹 38·자영업·울산 북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