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황금률 방법

이희영 지음 / 동서문화사 / 1만2000원


유대인은 전세계에 1300만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0억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수치다. 하지만 이 정도의 인구로도 그들은
역사상 가장 많은 창조적 인재를 탄생시켰으며 세계 역사를 지배해
왔다는 게 세간의 평이다. 구체적으로 몇몇 수치를 보자. 노벨상 수상자
중에서 경제 65%, 의학 23%, 물리 22%, 화학 12%, 문학 8%에 해당하는
인물들은 유대인이었다. 또 유대인은 미국 인구의 2%에 불과하지만,
부자들 상위 400가족 중 24%, 최상위 40가족인 경우는 42%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러한 놀라운 수치들이 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인류학
박사과정에 있는 저자로 하여금 유대인과 탈무드에 관심으로 이끌었다.
유대인 생활사 강의를 들으며 유대 친구들을 알게 됐고, 그들이 추천하는
유대 경전과 서적을 읽으며 5년의 작업 끝에 그 책의 중요한 부분을
간추려 엮은 것이 이 '탈무드 황금률'이다. 부제는 '유대 5000년
불굴의 방패'.

600여쪽이 넘는 막대한 분량이지만 역시 유대인의 돈에 관한 내용이 가장
많고 또 눈길을 끈다. "허리를 굽히지 않으면 돈을 주울 수 없다"는
속담에 충실한 유대인 상술의 비결과, 역경을 떨치고 일어서는 비결 등을
설명한다.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벌었던 네이선 로스차일드, 세계 화장품
수퍼우먼 헬레나, 세계 금융의 큰 손 조지 소로스 등 실제 인물의 실패와
성공 사례가 빼곡해 읽는 재미가 있다./어수웅기자 jan10@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