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을 다녀온 중학생들이 집단으로 전염병인 수막구균성 수막염
유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방역활동에 나섰다.
국립보건원은 11일 "지난 8일 속리산으로 수학여행을 갔던 서울
천호동의 모 중학교 1학년 학생 500여명 중 8명이 고열과 두통 등
수막구균성 수막염 증세를 보였다"며 "이중 1명은 현재 수막염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원은 이에 따라 이 학교 학생 500여명에게 항생제를 투여하고,
전파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열과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심하면 패혈성 쇼크로 사망하는 제3군
법정전염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