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밸리 내 보안 및 교육용 영상제품 제조 판매회사인
'㈜다림비젼' 벤처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충호)는 11일 이 회사 대표 김영대(金榮大·44)씨와
김용관(金容官·52·2급) 대전시 월드컵추진본부장 등 공무원, 창투사
임원 등 6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0년 5월 회사의 신주 80만주를 주주들에게
유상증자하지 않고 이 중 56만주를 자신과 직원들에게 주당 3200원(시가
2만원)에 배정했으며, 회사 자금으로 자회사인 미국 현지법인의 주식
19만9000주를 액면가의 30배인 주당 9달러에 매입, 회사에 2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이다.
또 김용관(金容官·52·2급)씨는 2000년 2월 다림비젼 사무실 입주 등을
도와준 대가로 주식 2만주를 당시 시가 1만7500원보다 훨씬 싼 3320원에
매입, 2억8000여만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이다. 또
이수기(李壽基·54·4급) 대전시 투자재정담당관은 2000년 12월 외자유치
협조 등의 대가로 시가 6000원 상당의 주식 3만6240주(시가 기준
2억1744만원)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이다.
검찰은 이 밖에 유상증자시 신주 인수 포기 대가로 주식을 싼값에 매입한
혐의로 D창투사 김모(48) 대표 등 창투사 임원 3명을 구속했다.